땡땡의 모험 2
땡땡의 모험-콩고에 간 땡땡은 초기의 작품으로 콩고의 원주민 코코와 떠나는 콩고 모험의 이야기를 담았다. 에르제가 그림을 그릴 때에는 실제로 그 무대가 되는 지역을 답사하고, 체험하는 것을 토대로 작업하는 것으로 미루어보았을 때, 콩고도 직접 가보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식민지 콩고시절이라 언어에도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과거 벨기에도 아프리카 국가에서 식민지 개척에 열을 올렸다. 원주민들의 팔을 자르고 학대를 하는 국왕이 벨기에의 국왕 레오폴드이다.
50개 언어, 60여 나라에서 3억 부가 넘게 팔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땡땡의 모험’ 2권. 호기심 많고 모험심 강하며 재치 넘치는 소년 기자 땡땡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갖가지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동양과 서양은 물론 아프리카와 사막, 극지방, 바닷속, 달나라 그리고 실다비아나 보르두리아 같은 상상의 공간까지 아우르는 땡땡의 모험 이야기는 ‘세계 역사와 문화의 백과사전’이라 불릴 만큼 그 내용이 알차고 풍부한 것으로 유명하다.
2권에서는 거액을 제시하며 독점 보도를 요구해오는 여러 신문사들의 달콤한 유혹을 뿌리치고, 좀 더 실감나는 기사 작성을 위해 땡땡은 원주민 소년 코코와 함께 콩고 대탐험에 나선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콩고는 그야말로 야생동물의 천국이지만, 느닷없이 습격하는 악어와 욕심꾸러기 고릴라, 기다란 뿔로 힘껏 들이받으려는 코끼리와 한 입에 먹이를 꿀꺽 삼켜버리는 보아뱀의 출현으로 땡땡과 밀루에겐 여행이 마냥 즐겁지는 않다. 몇 번의 고비를 넘기고 어느덧 밀림 생활에 익숙해질 무렵 또 다른 적군이 출현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