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의 발견
우리는 먹을 것을 먹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다. 주식을 하루에 세번 먹을 뿐만 아니라 각종 간식과 기호 식품들을 섭취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는 우리가 먹는 것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음식 가공이 전문화 되면서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첨가물들이 우리 몸 속에 들어가는 음식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게다가 가공 업체들에서 그러한 첨가물에 대해서 노이즈마케팅의 활용안으로 사용하면서 사실과는 다르게 인식하고 받아들이고 있는 부분도 많다.
물론 수만가지에 이르는 첨가물을 우리가 다 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것들이나 우리에게 유해한 것들에 대해서 잘 알고 우리 스스로 음식을 통한 건강을 지켜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음식의 발견>은 이러한 우리의 부족한 지식을 보완해주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MSG 논란, 인산염이 첨가된 커피믹스에 대한 논란, 저염 조리에 따른 저염 김치에 대한 유행, 밀가루와 글루텐의 논란 등 실제로 이러한 이야기를 우리는 많이 들어왔고 하지만 그렇다고 명백히 이 논란에서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 것인지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채 그냥 막연한 이미지나 예를 들어 MSG가 유해하지만은 않으며 천연에서 나왔다고 알고 있거나 혹은 그래도 MSG를 넣지 않고 맛을 표현해야 더 좋다는 식의 단편적인 이해만을 가지고 있다. MSG는 단백질 함유 식품에 천연으로 다량 존재하고 있는 것이지만 과다 섭취 하였을 경우 두통, 메스꺼움 등이 발생될 가능성이 있다고는 하나 독성이 상대적으로 매우 약한 안전한 물질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MSG를 무조건 두려워 할 필요는 없으며 한꺼번에 과량 섭취하면 몸에 좋지 않기 때문에 적당량만 섭취한다면 문제 될 것이 없다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과량 섭취애 대한 문제이다. 독성정도를 비교할 때 사용하는 반수치사량이라는 수치를 쓰는데 얼만큼을 섭취하면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이다. 우리가 섭취하고 있는 대부분의 음식의 성분에는 이러한 반수치사량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소금도 마찬가지이며 심지어 물도 과도하게 섭취하면 생명을 위협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가 잘 알다시피 소금이나 물도 너무 조금 섭취하게 되면 도리어 신체에 이상이 발생하게 된다. 결국 우리가 얼만큼 섭취해야 적당한지를 알고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그 논란으로 발생한 것이 인산염 커피믹스인데 결국 커피믹스에 함유된 인산염의 양이 극소량이기 때문에 인체에 해를 끼치기에는 미미하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음식에 관한 우리가 잘 몰랐던 것들에 대해서 친절히 설명해주고 있다. 하지만 다소 전문적인 용어들이 등장하고 책의 전반적인 맥락에서 동일한 내용이 반복되는 경우가 있었다. 아마도 기사화 된 것을 한 책으로 모으다 보니 앞에서 다뤘던 내용의 일부가 뒤에 동일하게 등장한 것이 아닌가 한다.
건강은 먹는 것에부터 비록된다고 하지 않았던가. 우리의 건강을 위해서는 우리가 먹고 있는 것이 어떤 것인지 또 먹는 것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잘 알고 먹어야 할 것이다.
식품 전문가 하상도 교수가 전하는 식품 상식의 ‘허와 실’
식품과 음식 전문가인 하상도 중앙대 식품공학과 교수가 식품에 대한 편견을 깨는 신간을 냈다. 음식의 발견 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음식 정보의 허와 실을 밝히는 책이다. 저자는 우리나라의 왜곡된 신토불이 사상과 전통에 대한 집착, 농업보호정책 등이 피자, 햄버거, 콜라 등 외국에서 온 것은 모두 악惡으로 몰아붙이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우리에게는 ‘식품첨가물’을 위험시하고, 부정적인 것으로 인식하는 경향도 있다. 바쁜 현대 사회에 살고 있는 소비자는 어차피 첨가물이 들어간 패스트푸드, 가공식품을 피할 수가 없고 첨가물은 단지 첨가물일 뿐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밥으로 섭취하는 주식이 아니라 약처럼 특정 목적을 갖고 소량 첨가되는 물질이므로 식품 원재료처럼 독성과 부작용 없이 만들라고 하는 것은 과욕이라는 것이다.또한 천연은 좋고, 인공은 나쁘다 , 유기농은 품질도 좋고 안전이 보증된 식품이다 , 유통기한이 지나면 못 먹는다? ,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위험하다? 등등 소비자가 잘못 알고 있는 식품에 대한 오해는 너무도 많고 다양하다. 책은 첨가물 , 기호식품 , 안전성 , 가정에서의 음식 보관 및 식습관 등으로 크게 범주를 나눠서 식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프롤로그
메르스 사태를 바라보며
1. 첨가물 이야기
가짜 백수오 논란은 왜 일어났는가?
식품첨가물은 독인가?
화학조미료 MSG 안전한가?
소금 약인가 독인가?
저염(低鹽) 김치-과연 몸에 좋을까?
인산염이 첨가된 커피믹스는 유해한가
영화관 팝콘은 인체에 얼마나 해로운가?
빵에 발암물질이 들어 있다고?
일반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훈제식품의 장단점
상쾌한 신맛 구연산의 비밀
식품에 첨가되는 표백제, 과연 안전한가?
2. 기호식품
콜라는 도대체 어떻게 마셔야 하는가?
말고기가 사랑받는 시대가 온다
맥주와 생맥주가 다르다
왜 연예인들은 우유주사 중독 ‘프로포폴’에 빠지는 걸까?
콜라의 카라멜색소 발암성 논란
커피는 하루 몇 잔 마시는 게 안전한가?
소시지와 햄 알고 먹어야 더 맛있다
일제는 어떻게 우리 전통주의 맥을 끊었나
안전한 음주량은 하루에 얼마-술의 유혹과 독성
식품의 누명-천일염과 정제소금
3. 안전성
냉동식품, 위생적으로 절대 안전하지 않다.
김치식중독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전자레인지가 위험하다고?
설거지할 때 주방세제 사용을 두려워 말자
국내 물고기 양식장에서 독성물질 검출
어린이급식, 불안한 위생문제 해결을 위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등장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와 ‘식품안전’
음식 알레르기 발생 급증과 그 증상의 심각성
열, 두통, 호흡기 증상 있으면 의심하라
페트병 환경호르몬 사실과 다르다
죽음의 바이러스 에볼라의 공포
구제역의 재등장, 사람에게는 안전
미국발 시리얼 등 쌀가루 제품 무기비소 검출 사건
광우병의 귀환
원전폭발 4년 후 일본산 방사능오염 수산물 과연 안전한가?
밀가루와 글루텐의 억울한 누명
식품의 누명-유기농 대비 일반식품은 안전하지도 않다?
정부는 일본산 수산물 방사능오염에 대한 소비자 불안감 없애야
4. 가정에서의 음식 보관 및 식습관
영양 유래 질환은 정크푸드가 문제가 아니라 정크식습관
먹고 남은 음식을 절대 집으로 챙겨가선 안 된다
식품 포장지만 보고도 안전을 확인하는 요령
일교차 큰 환절기 식중독과 곰팡이 예방
황사 습격 시 식품안전 확보 요령
식품의 누명-유통기한이 지나면 못 먹는다?
패스트푸드와 정크푸드에 씌워진 억울한 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