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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 서민적 글쓰기 가장 쉽게 글쓰기의 방법을 찾는자가 이 시대를 지배한다.하루에도 끝없이 출간되는 자기계발서 소식들은 우리들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를 가져오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나도 당연히 할 수 있을꺼야. 이 저자가 하는대로만 하면 나는 성공할 수 있을거야. 하지만 지금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점차 인공지능에 의해 무너지고 있는 이 시점에서는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질정도로 노동의 가치가 떨어지고 그로인해 한가지 전문성으로는성공할수 있는 시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쉴새없이 날아오는카톡 ,SNS 확인등은 집중력을 고갈시키고 있는 가운데 글쓰기를 통해서 그 방법을 찾고 나아가는 힘을 길러 줍니다.서른에 시작해서 마흔에 완성한 서민 교수의 좌충우돌 글쓰기 분투기!특유의 진솔함과 유머로 언론과 출판, SN..
사랑, 고전으로 생각하다 솔직히 ‘사랑’을 고전으로 생각하고 싶지는 않았다. 사랑은 그냥 가슴으로 하면 된다고 생각했으니까. 하지만 사랑이 생각만으로 되는 것일까? 결코 그렇지 않기에 사랑에 목숨을 걸기도 하고, 사랑에 집착을 보이는 것이기도 하겠지. 자라는 내 아이들을 보면서 생각한다. 이 아이들이 자라 이성에 눈을 뜨고 사랑을 할 때, 나는 부모로 어떤 충고를 해줄 수 있을까? 젊은 친구들의 사랑은 모두 아름답고 예쁘다고 생각하지만 가끔은 눈살 찌푸리게 하는 ‘혼자만 사랑하는’ 아이들이 있다. 열정적으로 사랑하되 예의 있는 사랑이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건 부모의 욕심일까? 그런 생각을 하다가 만난 책이 있다. 바로 ‘사랑 고전으로 생각하다’. 제목만 들으면 약간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위대한 작가나 철학자도..
김 박사는 누구인가? 3007. 이기호 『김 박사는 누구인가』 [7.5/10]작가에게 유머란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가. 이기호 작가를 접하게 된 첫 작품은 『누구에게나 친절한 교회 오빠 강민호』였다. 소설집 전반에 걸친 그의 유머는 적시적기하게 배치되었고 가벼운 농담만큼이나 적당한 깊이의 물음이 사회 현상이나 인간 개개인에 대한 진지한 질문으로 다가왔다. 그의 유머가 폭발적으로 다가왔던 작품은 두 번째로 접한 『목양면 방화 사건 전말기』였다. 오늘 소개할 『김 박사는 누구인가』는 『목양면 방화 사건 전말기』에는 못 미치는 정도지만 역시 이기호식 유머가 잘 묻어남과 동시에 그의 예리한 시선은 각자의 시선에서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보통의 우리에게 일침을 가한다. 결국 우리의 삶은 세공된 보석과 같은 것이 아..